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4회 지방자치의날 기념식에 참석,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
전국시장ㆍ군수ㆍ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최명희 강릉시장)는 27일 부산 BEXCO 제2전시장 1층 4홀에서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 '향토자원/마을기업 전시ㆍ판매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 개최되는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에서 전국시장ㆍ군수ㆍ구청장협의회는 올해 처음으로 자치단체의 우수한 향토자원, 지역특산품, 지역기업 상품 등의 전시ㆍ판매를 주관하면서 박람회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날 최명희 대표회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전국시장ㆍ군수ㆍ구청장협의회가 향토자원/마을기업 전시ㆍ판매관을 직접 운영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ㆍ군ㆍ구 자치단체 간의 활발한 교류ㆍ협력과 공동발전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국 시ㆍ군ㆍ구 자치단체의 참여 폭을 대폭 확대해 지역특산품의 경연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국시장ㆍ군수ㆍ구청장협의회는 박람회 기간 동안 '정책 홍보관'을 운영한다. 정책 홍보관에서는 지방자치 연혁 및 주요 어젠다 전시, 지방자치 사진관 및 영상관, 지방자치 퀴즈 참여행사 등 전국의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한편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4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은 세계화와 지방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지방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지방 공기업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속적으로 규제를 발굴해 6000여건의 규제를 정비한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지방공무원이 지속적으로 주민, 정부, 지자체를 설득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적극적인 법률 해석으로 산업단지 조성시기를 앞당긴 사례는 능동적인 지방행정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지방자치의날 기념식 참석은 지난 25일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연설문 사전입수 등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사과를 한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 외부에서 가진 공식일정이다
. 서울=강덕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