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산재예방·농업대책·전력수급 등 민생대책 추진”
“교정당국 보신주의 강력 유감”
2025년 07월 16일(수) 10:21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언제나 경제 위기는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먼저 찾아온다”며 “경제 위기와 자연재해·재난에 취약한 사회적 약자 보호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과 돌봄 사각지대를 재점검하고 단 한 명의 국민도 행정과 복지에서 소외당하는 일이 없게 하겠다”며 “산재 예방, 농업 대책, 전력 수급 등 민생 안정 종합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내란 특검 조사를 위한 출석을 거부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선 “교도소 측의 강제 구인은 윤석열의 저항 때문에 무산됐다”며 “후안무치가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이 을지문덕 장군의 시대를 빗대어 특검을 공개적으로 비웃고 있다”며 “민주주의를 가장 유린한 자가 민주적인 법 절차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아이러니”라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언제까지 법치를 조롱하고 국민을 우롱하는 내란 수괴 윤석열의 작태를 지켜봐야 하느냐”라며 “일반 수용자도 검찰 조사가 싫다고 하면 검찰의 지휘를 거부해 줄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교정 당국의 안일하고 보신주의적인 태도가 큰 문제”라며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검을 향해서는 “법이 허용하는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서 내란 수괴 윤석열을 감방에서 끌어내 조사하시라”며 “특검의 인치주의를 따르지 않는 교정 당국에 합당한 법적 책임도 고려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