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로 도약”
●함평군 민선 8기 3년
지역 맞춤 발전 17개 사업 추진
관광 산업 기반 미래도시 전환
지역 맞춤 발전 17개 사업 추진
관광 산업 기반 미래도시 전환
2025년 06월 29일(일) 15:20 |
![]() 이상익 함평군수 |
군은 지난 2023년부터 서남권 중추 도시 실현을 위한 ‘미래지역발전 비전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 하반기에는 주요 전략을 보완한 ‘비전사업 2.0’을 발표할 계획이다.
29일 함평군에 따르면, 민선 8기 3년 동안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복지체계 고도화 △교육·인재양성 기반 마련 △사회간접자본(SOC) 정비 등 다방면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전남도와 함께 추진 중인 ‘미래지역발전 비전사업’은 총사업비 1조8409억원 규모로, 6개 분야 17개 세부사업이 포함된 초대형 프로젝트다. 농업과 첨단제조업, 관광, 디지털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전환이 핵심 목표다.
핵심 거점인 빛그린국가산단에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와 다수 자동차 부품 기업이 입주했으며, 최근에는 금호타이어도 입주 계약을 체결해 미래차 중심의 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조성되고 있다. 군은 산단 배후지에 첨단도시를 조성해 정주 여건 개선과 산업 인력 확보를 함께 추진한다.
하반기 발표 예정인 ‘비전사업 2.0’에는 △RE100 기반 국가산단 330만㎡(100만평) 조성 △미래융복합 첨단신도시 225만㎡(68만평) 개발 △데이터센터 집적화 단지 조성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군은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산업 전환과 인구 유입, 지역 균형 발전을 동시에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관광 분야에서도 사계절 체계가 자리잡고 있다. 봄·가을의 대표 행사인 ‘나비대축제’와 ‘국향대전’에 더해 지난해 겨울에는 ‘겨울밤 빛축제’에 8만 명이 방문하며 계절 관광의 폭을 넓혔다. 올해 여름에는 ‘2025 함평 물놀이 페스타’가 새롭게 열릴 예정이다.
스포츠·여가 인프라도 빠르게 확충 중이다. 군민들의 숙원이던 함평실내수영장이 올해 초 운영에 들어갔고, 오는 2028년까지 체육관, 축구장, 테니스장 등을 갖춘 종합스포츠타운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농업 부문에서는 전국 최초로 ‘저메탄 조사료 유통센터’를 구축하고, 스마트팜 단지 조성 등 AI·ICT 기반 농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 재배관리와 자동화 생산 기술을 도입해 지속 가능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함평천지유통클러스터는 지난해 출범 이후 현재까지 3개 품목, 63억원 규모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으며, 2년간 총 32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축산업 분야에서도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 축산단지, 힐링파크, 기자재 클러스터 등을 결합한 6차 산업 모델을 기반으로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함께 도모하고 있다.
복지 분야에서는 생애주기별 정책 효과가 가시화되며, 2024년 합계출산율 1.3명을 기록해 전국 7위를 달성했다. 산모 지원, 유아 건강관리, 돌봄 시스템 고도화 등이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올해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며 ‘함평형 돌봄·늘봄 교육 체계’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골프고 등 지역특화 전문인재 육성, 학교 통합·연계형 교육 시스템 마련 등 창의융합인재 양성 기반도 확대 중이다. 전남 최초로 대학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까지 지원하는 인재양성기금 제도는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청년정책도 체계를 갖춰 확장 중이다. 군은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청년센터와 협의체 운영을 통해 청년 의견을 수렴해 왔다. 일자리, 창업, 정주 지원을 포괄하는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공공기관 유치 성과도 잇따르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교육원, 축산자원개발부 등의 유치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중장년층과 고령자를 위한 복지 인프라도 촘촘하다. 인공관절·안질환 수술비 지원, 치매 및 정신건강 돌봄, 찾아가는 방문 보건 서비스 등 함평형 복지 체계를 실현하고 있다.
성과는 정부 및 도 단위 평가에서도 입증됐다. 국토부 지역개발사업 경진대회 최우수상, 행안부 생산성 대상 국무총리상, 보건복지부 건강증진사업 우수상 등 110건의 수상 실적을 올렸으며, ‘국향대전’은 전남 대표 축제 1위에 선정됐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지금까지 군을 믿고 지지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3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경제·복지·정주 여건을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구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함평=신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