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핵시설 3곳 직접 타격”
포르도 등 폭탄 전량 투하 밝혀
“이제 평화의 시대 올 것” 강조
2025년 06월 22일(일) 09: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 내 핵 시설 3곳을 직접 타격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 핵시설 3곳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미군 항공기는 현재 이란 영공을 빠져나왔으며, 안전하게 귀환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표적인 포르도에는 폭탄 전체 탑재량을 모두 투하했다”며, 미군의 작전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위대한 미국 전사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세계 어느 군대도 이런 작전을 해낼 수 없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제는 평화의 시대가 왔다”며 이번 작전이 단순한 군사 대응을 넘어선 정치적 메시지임을 시사했다.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이 직접 군사 개입에 나선 첫 공식 사례로 향후 중동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노병하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