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의회, ‘금호타이어 화재’ 특별재난·고용위기지역 지정 촉구
2025년 05월 21일(수) 11:22 |
![]() 21일 광주 광산구의회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와 관련해 주민 피해 지원 및 고용대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광산의회 제공 |
의회는 박해원 광산구의원이 대표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공장 재가동까지 최소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노동자들의 고용불안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피해 대책 마련 등 범정부 차원의 결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민 피해는 어제 기준 2000여 건이 넘게 접수됐고 그중 절반가량은 두통과 호흡기 질환 등 인적 피해로 나타났다”며 “신속한 대민 지원을 위해서는 당장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한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인력 조정의 가능성을 제기하며 고용불안이 가시화되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박 의원은 “2023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도 화재 이후 희망퇴직 권유 등 구조조정에 나선 사례가 있는 만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역시 직원 해고 등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산구의회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즉각적인 주민 지원 대책 마련,고용위기지역 지정 통해 노동자 고용 대책 강구, 유독가스, 분진 등 직·간접적인 주민 피해와 고통 해결 방안 마련 등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김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