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다시 하락세… 다음 주도 안정세 전망
2025년 05월 17일(토) 12:09 |
![]()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뉴시스 |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 주(11~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ℓ)당 1637.4원으로 직전 주 대비 2.4원 하락했다.
전국 최고가인 서울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7.4원 내린 1710.6원, 전국 최저가인 대구는 전주 대비 0.1원 상승한 1597.9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1606.4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646.8원으로 최고가였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는 리터당 1503.3원으로 직전 주 대비 3.3원 떨어졌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이 서로에 대한 한시적 관세 인하를 발표함에 따라 세계 경기 둔화 및 상응한 석유 수요 감소 우려 등이 완화되며 상승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65.0달러로 직전 주보다 2.8달러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2.4달러 오른 76.1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3.6달러 인상된 81.4달러를 보였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유류세 부분 환원 반영이 마무리되는 시점”이라며 “다음 주도 국제 제품 가격과 환율이 떨어지면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다운 기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