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동훈, 국힘 경선 진출...내달 3일 후보 선출
1∼2일 당원투표·여론조사
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2025년 04월 29일(화) 16:24 |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최종 경선에 오른 김문수 후보(맨 왼쪽)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여의도 당사에서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등 4명의 후보 가운데 과반 득표자가 없어 1∼2위 후보 간 최종 경선이 치러지게 됐다.
안 후보와 홍 후보는 2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난27∼28일 진행된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다.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에 반대했던 김 후보와 찬성했던 한 후보가 2파전을 치르게 되면서 경선 막바지 ‘반탄파’와 ‘찬탄파’ 간 세 결집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30일 양자 토론회를 거쳐 내달 1∼2일 당원 선거인단 투표(50%), 국민 여론조사(50%)가 진행된다.
최다 득표자는 3일 오후 2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전당대회에서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된다.
한편 이날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홍 전 시장은 “더 이상 정치 안 하겠다. 이제 갈등의 현장에서 벗어났으면 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