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캐링턴의 소울과 열정으로 '5·18 광주의 밤' 뒤덮는다
내달 18일 동구 아트스페이스 흥학관
'세계적 거장' 스티브 캐링턴 내한공연
빌리 애드워드(베이스)·김민찬(드럼)
'세계적 거장' 스티브 캐링턴 내한공연
빌리 애드워드(베이스)·김민찬(드럼)
2025년 04월 27일(일) 09:57 |
![]() 스티브 캐링턴의 광주 내한공연이 다음달 18일 동구 아프스테이스 흥학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아트스테이스 흥학관 전경. 독자 제공 |
스티브 캐링턴의 내한공연이 다음달 18일 오후 7시30분 광주광역시 동구 아트스테이스 흥학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재즈의 본고장인 뉴욕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세계적인 테너 색소폰 연주자 스티브 캐링턴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스티브 캐링턴은 강렬한 톤과 깊이 있는 즉흥적 표현력으로 재즈씬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비밥 스타일과 현대적인 감각을 조화롭게 결합해 전통과 혁신을 넘나드는 연주자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뉴욕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빌리 애드워드(베이스)와 김민찬(드럼)이 무대에 올라 세계 최고 수준의 정통 하드밥 연주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재즈는 흑인 노예들의 투쟁과 혁신적인 실험정신에서 탄생한 음악 장르로, 그 정신이 광주의 민주화운동과 깊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 이번 공연이 5월18일 광주에서 열리는 점은 그 의미를 더욱 뜻깊게 만든다.
공연장인 아트스페이스 흥학관은 광주광역시의 구시청사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일제강점기 청년들이 문화예술과 교육을 통해 자강과 독립의 꿈을 키우던 옛 흥학관 터에 자리 잡아 역사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는 스티브 캐링턴의 자작곡을 비롯해 ‘Weaver of Dream’, ‘Some Other Blues’, ‘Monk’s Dream’ 등 열정과 소울이 넘치는 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 ‘스티브 캐링턴 광주 내한공연’ 포스터. 독자 제공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