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호남 만들 것”
서해안 신재생 에너지벨트 등 약속
2025년 04월 26일(토) 16:34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남권 합동연설회장에 입장하고 있다. 정성현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경제 위기 극복으로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호남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취임사를 읊으며 정견 발표를 시작한 김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경제 위기 맨 앞에 김동연을 세워달라. 민주주의 토대 위에서 호남 청년들이 둥지를 틀 수 있도록 잘 살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와 글로벌, 통합에 자신 있다. 본선 경쟁력이 누구보다 강하다. 기회외 용기를 달라”며 “모든 지식, 경험, 역량을 쏟아부어 대한민국 경제도약, 기필코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국민 통합’에 대해서는 “이 순간부터 ‘친명’이니 ‘비명’이니 ‘수박’이니 하는 분열·배제 언어와 결별하겠다”며 “서로 다른 빛깔로 연대하고 협력하는 ‘빛의 연대’, 우리가 가야 할 새로운 민주주의의 길”이라고 했다.

지역 맞춤형 공약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전남북, 광주를 잇는 서해안 신재생 에너지 밸트, AI(인공지능)와 미래 모빌리티 대기업 도시 광주, 대한민국 에코수도로 발전하는 전북, 이차전지, 첨단소재 클러스터 전남을 제가 해내겠다”며 “호남의 발전, 김동연이 완수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