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군 시절 17세 김새론 아닌 다른 여배우와 3년 교제"
2025년 04월 26일(토) 13:22
배우 김수현이 지난 3월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다른 여배우와 열애 중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김수현은 2016~209년 아이돌 출신 배우 A씨와 3년여 간 교제했다. 김수현은 당시 소속사 후배였던 A씨와 친분을 쌓았으며 전역을 석 달 앞둔 2019년 봄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김수현과 A씨 교제 사실은 연예계에서 공공연한 비밀이었기 때문에 김새론을 동시에 만났을 가능성은 없다”며 “김수현과 A씨 사이 열애설도 몇 번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김수현이 군 복무하면서 A씨에게 편지도 자주 보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수현 측에서 A씨 입장이 난처해질 것을 우려해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 것 같다.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사귄 시점은 불분명하지만 군 복무했던 2017~2019년 만난 건 확실하다. 김수현이 김새론과 만난 건 2019~2020년 1년뿐”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새론이 2016년, 2018년, 2021년 각각 다른 남성과 교제했으며 이중 가수 우즈와 전 국가대표 출신 운동선수가 포함됐다고 머니투데이는 전했다.

특히 김새론은 우즈와 교제 사실을 숨지 않았다. 우즈의 소셜미디어(SNS)에 ‘좋아요’를 누르는가 하면, 유즈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날 익명으로 커피차를 보냈다고 한다.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달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제기됐다. 가세연은 김새론 유족과의 통화를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당시 15살이었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입을 맞추는 사진과 김새론이 내용증명을 받고 김수현에게 문자 메시지를 연락한 사진 등을 연달아 공개하며 김수현을 압박했다.

이에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과 김새론이 교제한 건 맞지만,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만난 것은 아니라고 반박하며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와 김새론 유족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지난 2일에는 김세의를 스토킹처벌법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