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기억 따라"…광주 동구, 5·18 기념 투어 운영
5월 중 매주 토요일 진행돼
회차별 40명, 총 200명 모집
회차별 40명, 총 200명 모집
2025년 04월 22일(화) 14:20 |
![]() 광주 동구가 5·18 민주화운동 제45주년을 맞아 역사적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념 투어를 운영한다. 사진은 홍보 포스터. 광주 동구 제공 |
동구는 오는 5월 매주 토요일마다 ‘동구의 오월 기억 여행’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5·18 주요 사적지를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마을 코스’와 ‘민주 코스’ 두 가지로 구성된다. 투어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회차별 40명씩 총 2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마을 코스는 5·18민주광장, 전일빌딩245,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주남마을(참배), 동구 인문학당을 잇는 동선으로 구성됐으며, 민주 코스는 5·18민주광장, 전일빌딩245, 최초 발포지(계림동), 국립5·18민주묘지(참배), 인문학당을 순회한다.
참여자들은 주요 장소에서 헌화·참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인문학당에서는 주먹밥 나눔, 기억 나눔 여행 토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부터 어르신까지 전 연령층이 참여 가능하다.
참가비는 버스 탑승료, 주먹밥, 헌화 체험비 등을 포함해 9000원이며, 미취학 아동은 무료다. 참여자 중 SNS 홍보 이벤트에 참여하면, 동명동 카페 및 구민 도서 지원 협약 서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상당 쿠폰도 제공된다.
투어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네이버에서 ‘동구의 오월 기억 여행’을 검색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시민은 케이트립을 통해 유선 예약도 가능하다.
임택 동구청장은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인 만큼, 올해는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해 참여자들을 맞이하겠다”며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민중항쟁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동구의 진면목을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