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장애인의 날'에 "차별 철폐·사회참여 보장" 한목소리
민주 “이동권·자립·소득 보장”
국힘 “일자리 정책 신속 추진”
국힘 “일자리 정책 신속 추진”
2025년 04월 20일(일) 15:15 |
![]() 장애인의 날을 이틀 앞둔 지난 18일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 단체 회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모두가 차별 없이 법 앞에 평등하고 공정하게 더불어 잘사는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장애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 함께 풀어가야 할 사회적 과제”라며 “장애인의 이동권, 자립 생활, 소득 보장, 교육, 일자리 등 모든 권리와 존엄이 사회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연대와 실천을 다짐하며, 문화 접근권 보장에도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그동안 국민의힘은 장애인 사회참여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지만 여전히 우리 앞에 놓인 장벽은 높다”며 “더 많은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당이 지난 18일 ‘더 좋은 일자리’ 중심의 장애인 관련 대선 공약을 발표한 것은 그만큼 장애인의 사회 참여가 갖는 의미가 크기 때문”이라며 “장애인 일자리를 비롯한 맞춤형 정책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글에서 장애인 정책과 관련해 “여전히 가야 할 길이 멀다. 이동권, 교육권, 탈시설 권리 보장을 외치는 목소리를 귀담아듣겠다”며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데 국회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장애인의 디지털 격차 해소 및 보편적 접근권 보장 방안을 지속해서 고민해야 한다”며 “초고령 사회가 됨에 따라 노인 정책과 장애인 정책을 연계해 지원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