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최고등급!
14개 국립대병원 중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
기획재정부, 전국 182개 공공기관 조사 결과
2025년 04월 17일(목) 15:11
전남대학교병원이 2024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전국 국립대병원 중 최고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17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의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서비스를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고객만족도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24년 12월6일~2025년 2월17일까지 공공기관 182개(공기업 20, 준정부 52, 기타공공기관 110)를 대상으로 총 13만1023개 표본을 조사했다. 대상사업 선정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조사주관업체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한국표준협회, 실사업체는 한국리서치·케이스탯리서치 등 6개 업체가 참여했다.

조사 결과 전남대병원은 △우수 △보통 △미흡 중 가장 높은 ‘우수’ 단계로 평가받았으며, 이는 14개 국립대병원 등을 포함한 기타공공기관 110개 중에서도 가장 높은 최고등급이다.

전남대병원은 진료·교육·연구사업 부문의 △서비스 품질 △사회적 책임 △전반적 고객만족 △성과 △불일치 항목 등 5개 항목에서 모두 예년보다 점수가 상승했다. 특히 진료사업 중 ‘외래분야’에서 환자들의 만족도 평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고객만족을 위해 환자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입원 분야’ 역시 지난해보다 점수가 상승하는 등 전남대병원은 87.2점으로 종합병원 평균 대비 2.5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인석 의료질관리실장은 “최고 등급인 ‘우수’를 받은 것에 깊은 자부심을 느끼며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간담회와 고객공감라운딩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모든 부서와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의료 환경과 의정 갈등 속에서도 함께 이뤄낸 성과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 병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임직원들이 환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이번 고객만족조 조사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며 “전남대병원 비전인 ‘미래 의료의 가치를 창출하는 국민 행복의 든든한 동반자’답게 앞으로도 환자 중심 병원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