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서경호 침몰 66일만에 실종자 1명 발견
2025년 04월 16일(수) 17:11 |
![]() 16일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인근 바다에서 침몰한 제22서경호 탑승자들을 수색하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 |
16일 여수해양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3분께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사고 지점에 가라앉은 서경호 조타실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전남도에서 수색을 위해 투입한 민간 잠수부가 약 80m 해저에 가라앉은 제22서경호 선체 조타실에서 신원 미상의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
정확한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침몰 사고로 실종된 5명의 선원 중 1명으로 파악 중이다.
해경은 해수면 밖으로 시신을 인양하면 경비 함정을 이용해 병원으로 수습할 예정이다.
부산 선적 139톤급 대형 저인망어선인 제22서경호는 지난 2월 9일 오전 1시 41분께 여수 거문도 동쪽 약 20해리에서 침몰됐다. 당시 승선원 14명 중 9명이 구조되거나 발견됐는데, 이 중 5명이 숨졌다.
나머지 5명은 실종 상태였고, 전남도는 민간 전문업체를 통해 지난달 25일부터 수색을 이어오다 이날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