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수협서 10억원 훔친 30대 직원 구속 기로
2025년 03월 27일(목) 17: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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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고흥경찰은 절도 혐의를 받는 수협 직원인 3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달 초부터 지난 25일까지 4차례에 걸쳐 업무용 열쇠를 이용해 금고에서 10억3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해당 수협에서 8년 가량 근무했으며 출납 및 금고 관리 업무를 담당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 금고 안에 보관 중이던 5만원권 지폐 다발을 미리 준비한 종이 가방에 담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수협 측은 금고 출납 직원인 A씨가 지난 25일 오전 출근했다가 잠적하자 경찰에 신고했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같은 날 오후 10시20분께 광양 모처에서 A씨를 검거했다. 체포 당시 A씨가 훔친 금액 중 1100만원도 회수 조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및 나머지 돈 사용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