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尹선고기일 지정하라…지연된 정의는 불의"
헌재 앞 집결해 회견
2025년 03월 26일(수) 16:20 |
![]()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들은 박 원내대표가 대표로 읽은 회견문에서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 불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존재 이유를 망각한 것 같은 헌법재판소의 침묵은 극우세력의 준동을 야기하고 무너진 헌정질서의 복원을 지연하고 있다”며 “침묵이 길어질수록 헌법재판소의 권위와 신뢰가 손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머뭇거리는 사이 국민의 분노가 커지고 내란의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다”며 “헌법 파괴자의 파면이냐, 민주공화국의 파멸이냐, 답은 간단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헌법재판관) 한 명 한 명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며 “재판관 여덟 명의 판단이 역사에 기록돼 후세에 길이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역사 앞에 어떤 판결을 남길 것인지 결단해야 한다”며 ‘부디 헌법과 양심에 따른 판결로 정의와 민주주의가 살아 있음을 확인시켜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