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촬영지’ 만휴정, 기적같이 화마 피했다
2025년 03월 26일(수) 14:09 |
![]() 안동 길안면의 만휴정이 26일 화마에도 불구하고 피해를 입지 않은 모습. 국가유산청 제공 |
26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안동 길안면의 만휴정 일대를 확인한 결과 산불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만휴정은 산불 대응 인력이 거센 화염으로 모두 철수하면서 소실된 것으로 추정됐으나 화마를 피한 것.
앞서 안동시와 소방 당국, 산림 당국 등은 만휴정 기둥과 하단에 방염포를 도포하고 인근 원림에 물을 뿌렸다. 이에 소나무 일부에서 그을린 흔적이 발견됐으나 다른 피해는 없었다.
박대진 안동시관광협의회 이사는 “만휴정 내부도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산불 위험에도 방염포를 덮고 마지막까지 현장을 지킨 소방대원과 공무원 덕분에 만휴정을 지킬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