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삼성 잘 살아야 투자자도 잘살아"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방문
이재용 “청년들 미래에 투자”
2025년 03월 20일(목) 11:1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서 열린 ‘청년 취업 지원 현장 간담회’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0일 “기업이 잘돼야 나라가 잘되고, 삼성이 잘 살아야 삼성에 투자한 사람들도 잘 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를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삼성이 경제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경제 상황이 어렵긴 하지만 우리의 역량과 의지로 잘 이겨낼 것으로 본다”며 “일자리든, 삶의 질이든 다 경제활동에서 나오는 만큼 글로벌 경쟁이 격화한 상황에서 대기업의 국제경쟁력을 키우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성이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그 과정에서 훌륭한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많은 사람이 과실을 누리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국민에게 희망을 만드는 일인데, 우리가 살아온 시대와 달리 청년이 기회를 찾기 어렵다“며 ”청년들이 기회를 찾는 길에 삼성이 역량을 쏟아주신 데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재용 회장은 “우리 사회와의 동행이라는 이름 아래,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 사회 공헌을 떠나 우리 미래에 투자한다는 믿음으로 지금까지 끌고 왔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그러면서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또 AI(인공지능)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년들이 오늘 (대표께서) 방문하신 점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느끼고 있고 아마 기를 많이 받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