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지역 정치권·농민단체 ‘윤석열 파면 촉구’ 삭발식
2025년 03월 18일(화) 17:38
18일 광양시 중마동 터미널 인근 사거리에 강정일 전남도의원, 조현옥·김보라 광양시의원, 유영준 광양시농민회장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삭발식을 진행하고 있다.
광양지역 정치권과 농민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즉각 파면을 촉구하며 삭발 투쟁에 나섰다.

18일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위원회 소속인 강정일 전남도의원과 조현옥·김보라 광양시의원, 유영준 광양시농민회장 등은 광양시 중마동 터미널 인근 사거리에서 삭발식을 진행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촉구했다.

이날 참가자 일동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겁박한 내란 주범 윤석열은 당장 사퇴하라’,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내란 주범 윤석열 탄핵에 동참하라’ 등 구호를 제창하고 삭발을 진행했다.

강정일 도의원은 “헌법 질서는 무너지는데 내란수괴는 여전히 법의 심판을 안 받고 있다”며 “이제 더는 대한민국의 법과 민주주의가 유린당하지 않도록 내란수괴 윤석열에게 탄핵 심판을 내려 달라”고 말했다.

김보라 시의원은 눈물을 삼키는 목소리로 구호 제창에 임하는 등 투쟁 의지를 불태웠다.

이들은 “헌법재판소는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신속히 탄핵 심판을 인용해야 한다. 윤석열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내란 행위를 자행했고, 국민의힘은 내란행위에 동조, 국민 주권을 짓밟고 있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 헌재는 지체없이 윤석열 탄핵심판을 인용해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바로잡고 국민의힘은 내란 동조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글·사진=광양=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