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경찰, 신학기 학교폭력 예방 활동 강화
2025년 03월 18일(화) 17:25
광주 동부경찰 전경.
광주 동부경찰이 새 학기를 맞아 학교폭력 예방과 대응 활동을 집중 추진한다.

18일 광주 동부경찰은 오는 4월까지 동구 관내 초·중·고 24개교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대응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개학 후 1~2개월을 집중 예방 기간으로 지정하고, 학교전담경찰관(SPO)을 중심으로 학생 보호 및 선도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21일까지 학교장·학생부장 간담회를 열어 학교별 맞춤형 예방책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소통을 통해 학생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폭력이 빈번한 학교를 중심으로 주기적인 방문 점검을 실시한다.

학생 대상 특별 예방 교육도 강화한다. 초등학생에게는 성폭력 범죄 예방과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중·고등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에게는 폭력 예방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소년범죄 예방 교육도 확대한다. 성폭력과 도박 등 중독성 범죄 증가에 따라 전문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며, 특히 15세 소년범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해 중학생 대상 교육을 우선 실시한다. 연령별 범죄 유형에 따라 △10~13세 절도 △14~16세 절도·폭력 △17~18세 폭력·지능범죄 예방 교육을 차별화해 추진한다.

광주 동부경찰 관계자는 “학교와 협력해 실질적인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