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역사단체, "친일쿠데타 이은 내란…尹 즉각파면"
18일 5·18민주광장서 기자회견
2025년 03월 18일(화) 16:59 |
![]() 광주지역 6개 역사단체로 구성된 광주항일독립운동단체 회원들이 18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촉구했다. 이정준 수습기자 |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위원회 등 광주지역 6개 역사단체로 구성된 광주항일독립운동단체는 18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12·3 내란사태가 100일이 지나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마저 지체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속이 타들어 가고 숨이 막힐 지경이다”며 “대한민국은 끝모를 파멸의 길을 걷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에에 의해 경제는 망가지고 민생은 한없이 추락하고 있다. 외교분야에서 또한 대한민국은 기피대상국가, 어떤 미래도 약속할 수 없는 국가 미아의 상태로 전락했다”며 “이 모든 게 오직 윤석열 한 사람 때문에 빚어진 일이다”고 질타했다.
또 “윤 정권은 12·3내란사태 이전에도 친일역사교재 논란과 ‘제3자 변제안’ 등 헌법을 부정한 ‘친일역사쿠데타’를 자행해 그 자체로 탄핵 대상이었다”며 “목숨을 바쳐 싸운 독립선열은 외면하고, 친일독재는 옹호한 패륜 정권”이라며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제 망가진 대한민국을 되살릴 수 있는 길은 오직 윤석열에 대한 조속한 탄핵 심판뿐이다. 헌법재판소는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헌법의 무게를 보여줘야 한다”며 “오직 대통령직 파면만이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구하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이정준 수습기자 jeongjune.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