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김미연 의원, ‘윤석열 파면’ 촉구… 삭발 투쟁
2025년 03월 18일(화) 14:49
순천시의회 김미연 의원(더불어민주당, 조곡·덕연)이 18일 순천시청 정문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파면 결정을 촉구하며 삭발에 나섰다.(사진)

이날 삭발을 마친 김 의원은 입장문 낭독을 통해 “우리는 작금의 현실에 공동의 책임자”라며 “21대 대선 당시 본인이 더 열심히 뛰었다면 불행한 대한민국을 마주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분들의 희생으로 얻어진 민주주의가 하루아침에 바닥으로 떨어진 현실에 통탄한다”며 “12.3 계엄령으로 인해 우리 국민은 아직도 불안과 절망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일갈했다.

김 의원은 “계엄이 발생한 지 106일이나 지났고 아직도 불확실한 현실에서 윤석열의 파면이 조속히 이뤄져야만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기에 삭발 투쟁에 나섰다”며 “헌재는 국민의 명령에 따라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 의원을 비롯한 장경원·정광현·오행숙 순천시의원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연향동 국민은행 앞에서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순천=배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