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연 한국3대3농구연맹 제5대 회장 취임
역대 최초 농구인 출신
2025년 03월 18일(화) 14:45
박건연 제5대 한국3대3농구연맹 회장(왼쪽)이 지난 17일 강원 홍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인준패를 받고 있다. 한국3대3농구연맹 제공
외환은행 여자 농구단과 연세대 농구부, 춘천 우리은행 한새(현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 사령탑을 지낸 박건연 전 감독이 한국3대3농구연맹(KXO)의 제5대 회장에 올랐다.

KXO는 지난 17일 강원 홍천군청 대회의실에서 박건연 회장이 인준패를 받고 취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일고-연세대 선수로 활약한 박 회장은 연세대 농구부와 현대중공업 여자 농구단(현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외환은행 여자 농구단, 청주 SK 나이츠(현 서울 SK 나이츠), 국가대표팀 코치를 지냈다.

외환은행 여자 농구단과 연세대 농구부, 춘천 우리은행 한새에서는 사령탑을 맡았으며 지상파 3사 해설위원과 농구 전문 매체 더바스켓(현 루키)의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현장 안팎으로 풍부한 경험을 지녔다.

박 회장은 최근에는 한국대학농구연맹 전무와 KXO 부회장을 맡아 행정가로 변신했고, 권기복 제4대 회장(포스메이트개발 대표)의 해외 근무로 공석이 된 수장을 맡으며 최초의 농구인 출신 회장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박 회장은 “3년 전부터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3대3 농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막중한 자리를 이어받게 돼 책임감이 크다”며 “최근 3대3 농구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회장으로서 한국 3대3 농구의 다양화와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발 벗고 뛰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