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봄 강설에 여객선 및 항공기 결항 속출
국립공원·도로도 통제
2025년 03월 18일(화) 14:07
강설이 내린 18일 오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에서 학생들이 우산으로 눈보라를 막으며 걷고 있다. 연합뉴스
뒤늦게 전국적으로 눈이 쏟아진 가운데 여객선과 항공기가 결항하고 국립공원과 도로가 통제되는 등 악천후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18일(오전 11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여객선 90척과 항공기 8편이 결항 조치됐다. 여객선은 목포~홍도, 여수~거문 등 노선이 멈췄으며 항공기는 김포공항과 제주공항 등이다.

국립공원과 도로의 통제도 잇따랐다. 내장산국립공원과 무등산국립공원, 지리산국립공원 등 15곳의 406개 탐방로가 폐쇄됐으며 구례 노고단로 등 전국 9곳의 도로가 통제됐다.

한편 기상청은 전라권을 비롯해 강원권과 경기북동내륙, 경상권내륙, 충청권 등에 대설특보를 발효했다. 행정안전부도 지난 17일 오후 11시를 기해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