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崔대행, 19일까지 마은혁 임명해야" 최후 통첩
고발·탄핵 여부 주목
2025년 03월 18일(화) 12:54 |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최 부총리가 마 후보자 임명을 하지 않는 것을 두고 “헌법 수호의 책무가 있는 권한대행이 앞장서서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가 마 후보자를 임명하라는 결정을 내린 지가 19일째”라며 “자신은 헌재 결정을 따르지 않으면서 ‘헌법 수호의 책무 때문에 명태균 특검법을 거부한다’는 해괴한 말을 늘어놓는 것이 정상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는 묵과할 수 없다. 참을 만큼 참았고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날짜를 박아서, 이 시점까지 합헌적 행위를 하라고 최 권한대행에게 시간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시한을 설정해 사실상 ‘최후통첩’을 한 것으로 19일까지도 마 후보자가 임명되지 않을 경우 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나 직무유기 고발 등의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강 원내대변인은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