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파면 촉구 단식 8일째’ 민형배, 건강 쇠약으로 병원 이송
2025년 03월 18일(화) 11:16 |
![]()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 |
민 의원과 함께 단식 농성중인 민주당 박수현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걱정하던 일이 일어났다”며 “단식 8일째 쇠약 상태에서, 광주 동지의 비보에 내내 슬픔에 잠겨 잠 못 이루던 민 의원이 끝내 119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눈이 쏟아지던 간밤에 발전기 고장으로 인한 극심한 추위도 더욱 상태를 악화시킨 것 같다”며 “민 의원님, 걱정하지 마시고 쾌유하시기 바란다. ‘탄핵연대’ 태동에 산파 역할을 해주실 ‘뜨거운 뜻’은 매섭게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민 의원이 입원한 병원은 중랑구 면목동에 있는 녹색병원이다.
지난 2023년 9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투쟁 중 건강 악화로 입원한 병원으로, 같은 호실에 입원해 있다.
민 의원과 박 의원을 비롯해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 소속인 민주당 김준혁, 진보당 윤종오 의원은 지난 11일부터 광화문 인근 천막에서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