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권익 향상·정책 개선 위해 힘쓰겠다”
제36회 광주시간호사회 정기총회
신임 회장에 지혜련 동강대 교수
2025년 03월 18일(화) 11:04
광주시간호사회는 지난 14일 제36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제18대 회장단을 선출했다. 광주시간호사회 제공
광주시간호사회는 지난 14일 제36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제18대 회장단을 선출했다.

신임 회장에는 지혜련(사진) 동강대 교수가 선출됐고, 제1부회장에는 최명이 전남대병원 간호부장, 제2부회장에는 강희영 조선대 교수가 각각 지명됐다.

이날 총회는 ‘간호법 제정, 대한민국 간호 100년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 강기정 광주시장, 간호사 회원인 전종덕 국회의원·황예원 북구의원, 김동균 광주약사회장, 오영현 광주전남여의사회장, 심평원 임상희 광주전남본부장, 광주전남혈액원 김동수 원장, 광주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 이영숙 회장, 건강보험 임수진 부장 등 내외빈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광주시간호사 회원들의 헌신이 간호법 통과에 큰 역할을 했다”며 “간호 전성시대를 위해 간호사의 위상을 높이고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강 시장은 축사를 통해 “시민 중심의 광주형 공공의료 정책을 추진하며, 단순한 의료원 건립을 넘어 기능과 역할을 혁신하겠다”며 간호사들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전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의료 공백으로 수술이 지연되고 신규 간호사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다”며 “의대 증원은 정부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숙정 전임 회장은 개회사에서 “2005년부터 추진된 간호법 제정으로 간호사의 역할이 지원에서 책임으로 전환되었다”며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통해 돌봄 체계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 신임 회장은 “지난 100년간 간호계 선배들의 업적을 바탕으로, 2024년 간호법 제정을 계기로 간호사의 권익 향상과 정책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광주시간호사회는 이번 총회를 통해 간호법 제정을 발판 삼아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의지를 다졌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