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당분간 '꽃샘추위' 지속…눈·비도 예보
"기온 떨어져…건강관리 유의당부"
2025년 03월 16일(일) 18:28 |
![]() 광주 시민들이 동구 옛전남도청 인근 횡단보도에서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전남일보 자료사진 |
1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전남 지역은 당분간 평년보다 3~6도가량 낮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17일 최저기온은 영하 3도~영상 2도, 최고기온은 7도~9도며, 18일 최저기온은 영하 2도~영상 2도, 최고기온은 5~8도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떨어진 기온은 저기압의 영향을 벗어나는 20일 오후께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19일 역시 최저기온 영하 4도~영상 2도, 최고기온은 7~10도로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겠으나, 목요일인 20일 오전에는 최저기온 영하 3도~영상 4도로 점차 기온을 회복하겠다. 이날 오후 중으로는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게 되면서, 12~16도 사이의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화요일인 18일 눈이나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출·퇴근길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겠다. 18일 새벽부터 늦은 오후 사이 광주·전남에는 시간당 5~1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온의 변화에 따라 전남동부 지역에는 3~8㎝,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는 1~5㎝의 눈이 쌓일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높게 유지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농작물 피해와 함께 교통안전에도 각별한 유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