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사고 여객기 엔진 2개 佛 제작사서 조사
2025년 03월 16일(일) 17:05 |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닷새 째인 지난해 1월2일 오후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사고 현장 주변에서 사고조사위원회가 크레인을 동원해 여객기가 충돌했던 구조물인 로컬라이저의 콘크리트 더미를 들어올리고 있다. 뉴시스 |
현재 엔진 2개에 대해 포장까지 마쳤고, CFMI 및 관련기관과 조사기간에 대해 협의하고 있어 4월 초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국토부 사조위는 사고 여객기인 7C2216편이 당시 조류 충돌로 이후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항공기 엔진 2개를 CFMI로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주요점은 사고 당시 조류 충돌로 한 차례 복행을 시도했는지 등의 여부이다.
사고 전 4분여간 블랙박스의 기록이 없어 관제탑과 교신내용과 공항 감시카메라 등을 통해 사고 당시 상황을 복원하고 있다.
사고 당시 여객기는 한차례 착륙을 시도했고 이후 복행했다. 당시 첫번째 착륙 시도 당시에는 랜딩기어도 내려온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후 착륙과정에서 사고기는 활주로 좌측 상공으로 비행하다가 활주로 19로 착륙하기 위해 우측으로 선회 후 활주로에 접근, 랜딩기어가 내려오지 않은 상태로 동체 착륙 후 활주하다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와 충돌했다.
이에 따라 사조위는 이번 조사에서 조종사가 복행을 한 이유와 랜딩기어가 내려오지 않았는지 등을 규명할 것으로 보인다.
사조위 관계자는 “사고 여객기 엔진 2개를 프랑스 CFMI에 보내 조사하기 위해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