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섬종합발전사업에 669억 투입
마을기업 육성·어업 기반시설 확충
2025년 03월 16일(일) 13:44
고흥 사양교 전경.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올해 659억원을 들여 섬 지역 정주 여건 개선과 주민소득 증대, 복지시설 기반 조성 등 섬종합발전사업에 나선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9개 시군 79개 섬에서 마을기업을 육성하고 선착장과 방파제, 물양장 등 어업 기반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주민 쉼터와 복지회관, 커뮤니티센터 등 문화·복지시설을 비롯해 연륙·연도교, 여객선 대합실 등 교통 여건도 개선한다.

올해는 여수 개도 여객선 접안시설 보수공사를 비롯해 고흥 죽도 물양장 조성, 보성 장도 목섬 어장 진입로 개설, 영광 송이도 송이마을 생활개선 패키지사업, 완도 덕우도 생일 대합실 신축사업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섬종합발전사업은 10년 단위 개발계획으로 1988년 제1차 계획을 시작으로 현재 제4차 섬종합발전계획(2018~2027)이 추진 중이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섬 곳곳의 관리 사각지대를 발굴해 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살도록 기반 시설을 정비하겠다”며 “주요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섬 주민과 지속해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