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여성 고용률 하락폭 전국 '최고'…고용지표 '악화'
●호남통계청, 2월 고용동향
광주 취업자 1.8%↓실업자 5.5%↑
전남 실업자 22.1%↑여성 47.2%↑
여성 고용률 하락폭 전국 '1·2위'
임시·일용근로 늘고 상용근로 줄어
광주 취업자 1.8%↓실업자 5.5%↑
전남 실업자 22.1%↑여성 47.2%↑
여성 고용률 하락폭 전국 '1·2위'
임시·일용근로 늘고 상용근로 줄어
2025년 03월 12일(수) 16:59 |
![]() 호남지방통계청 제공 |
1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2월 광주광역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지역 경제활동인구는 79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3000명(-1.6%) 감소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1.9%로 전년동월대비 0.9%p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48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1000명(2.2%) 증가했다.
취업자 동향을 살펴보면 15세이상 취업자는 76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4000명(-1.8%) 감소했고, 성별로 보면 남자는 42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000명(-1.4%), 여자는 33만7000명으로 8000명(-2.3%) 각각 감소했다.
고용률은 59.8%로 전년동월대비 1.0%p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여자는 51.6%로 전년동월대비 1.1%p, 남자는 68.4%로 0.9%p 각각 하락했다. 광주지역 합계 고용률 하락 폭(-1.0%p)은 전국에서 서울시(-1.1%p) 다음으로 가장 높았다.
산업별로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000명, 0.6%)에서 증가했으나 전기·운수·통신·금융업(-8000명, -8.1%), 농림어업(-6000명, -27.3%),도소매·숙박·음식점업(-2000명, -1.4%) 등에서 감소했다.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증가한 반면 상용근로자는 줄어들어 고용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1만명(8.0%), 일용근로자는 1000명(2.0%) 각각 증가했으나, 상용근로자는 9000명(-2.0%)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1만 2000명(-7.6%), 무급가족종사자는 4000명(-19.7%) 각각 감소했다.
실업자는 2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00명(5.5%)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00명(6.8%), 여자는 1만 1000명으로 3.8% 각각 증가했다. 실업률은 3.4%로 전년동월대비 0.2%p 상승했으며, 성별로 보면 남자는 3.6%로 전년동월대비 0.3%p, 여자는 3.2%로 0.2%p 각각 상승했다.
전남지역도 고용률이 감소하고 실업률이 증가하는 등 고용한파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전남지역 경제활동인구는 101만 6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00명(-0.2%) 감소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6.9%로 전년동월과 동일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50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00명(-0.3%) 감소했다.
취업자 동향을 보면 15세이상 취업자는 98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000명(-0.8%) 감소했고 성별로 보면 남자는 55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000명(0.8%) 증가했으나, 여자는 42만8000명으로 1만2000명(-2.8%) 감소했다.
고용률은 64.8%로 전년동월대비 0.3%p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2.5%로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했으나, 여자는 56.9%로 1.2%p 하락했다. 여성 고용률 하락 폭은 전남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광주시(-1.1%p)가 뒤를 이었다.
산업별 증감을 보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5000명, 8.2%), 건설업(6000명, 7.5%)에서 증가하였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9000명,-5.4%), 농림어업(-6000명, -3.2%), 전기·운수·통신·금융업(-2000명, -2.8%), 광공업(-1000명, -0.7%)에서 감소했다.
전남지역 역시 임시·일용근로자가 늘고 상용근로자가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3000명(1.7%), 일용근로자는 8000명(22.5%) 각각 증가했으나, 상용근로자는 3만명(-7.2%)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명(15.7%), 자영업자는 1000명(0.4%) 각각 증가했다.
실업자는 3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000명(22.1%)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여자는 1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000명(47.2%) 증가했으나, 남자는 1만4000명으로 0.7% 감소했다.
실업률은 3.2%로 전년동월대비 0.6%p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여자는 4.2%로 전년동월대비 1.4%p 상승했으나, 남자는 2.4%로 0.1%p 하락했다.
나다운 기자 dawoon.na@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