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서울서 ‘호남미래포럼’ 조찬강연
출향 인사 100여명 참여
도정 성과·주요 현안 설명
도정 성과·주요 현안 설명
2025년 03월 12일(수) 16:01 |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2일 서울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2025 호남미래포럼’에서 ‘더 위대한 전남을 향한 힘찬 도약’을 주제로 강연을 마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
‘우리나라의 미래를 호남이 개척한다’는 설립 취지 아래 2013년 12월 창립한 호남미래포럼은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 장관을 이사장으로 전직 장·차관 등 고위 공무원, 출향 기업인, 전문가 등 회원 7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허신행 호남미래포럼 이사장, 이만의 전 환경부 장관 등 100여 명의 호남 출신 주요 공직자와 출향 기업인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더 위대한 전남을 향한 힘찬 도약’을 주제로 전남의 역동적인 변화와 도정 주요 성과를 설명하고 미래 전남 청사진을 밝혔다.
전남의 역동적 변화로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8위·1인당 개인소득 전국 9위 등 경제지표 상승 △52조2000억 원 규모 투자유치 △합계 출산율 전국 1위(1.03) 등을 꼽았다. 또 △바이오 분야 특화단지와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등 기회발전특구 지정(5개 첨단산업) △남부권 광역 관광개발사업 1조3000억 원 확보 등을 주요 도정 성과로 소개했다.
특히 서민경제가 위기인 만큼 지역사랑상품권 조기 발행, 경영안정자금 확대 등 민생안정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RE100시대 해외 글로벌기업 유치를 통한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 프로젝트 △에너지 기본소득 1조 원 시대 실현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 등 11개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정치 대개혁과 분권형 대통령제 도입 필요성을 제기하고, 그동안 민주화에 기여해온 호남의 역할을 언급하며 “제2의 김대중 대통령과 같은 인물들이 호남에서 나와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전남 미래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었던 것은 여기 계신 회원님들을 비롯한 도민의 깊은 애정과 응원 덕분”이라며 “가장 전남다운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신념으로 세계와 당당히 경쟁하고 동행하는 더 위대한 전남으로 비상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