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호남권 도로 인프라 확충에 1조2289억 투입
익산청, 2025년도 업무계획 발표
40개 도로사업에 6115억원 편성
올 상반기중 예산 65% 조기집행
“안전한 도로·교통환경 조성 총력”
40개 도로사업에 6115억원 편성
올 상반기중 예산 65% 조기집행
“안전한 도로·교통환경 조성 총력”
2025년 03월 10일(월) 09: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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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익산청에 따르면 호남지역 균형발전, 건설현장 사고예방,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교통환경 조성 등을 골자로 하는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익산청은 올해 도로사업 6115억원, 지역개발 1010억원, 국토관리 4529억원, 보상 272억원 등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석곡IC-겸면 등 30개 계속사업과 10개 신규사업 등 총 40개(5197억원, 310.9㎞)의 도로망 확충 사업을 추진한다.
신규 사업은 설천-무풍, 수곡-신석, 현경-해제, 부안-흥덕1·2, 비금-암태, 고창-부안, 빛그린산단, 대신지구, 월계지구 등이다.
또 국토부에서 수립 중인 제6차 5개년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에 호남권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새만금국가산단 공덕-대야(6차로 확장), 우주산단 고흥-봉래(4차로 확장), 금일-약산(국도27호선 개설), 진도임회-굴포(국도18호선 개설) 등이다.
익산청은 올해 상반기까지 전체예산의 65%인 7987억원 이상을 집행해 지역경제 회복을 도모하고, 28개 시·군 지역개발사업 144건에 대해 10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광 자원화가 가능한 해상교량과 주변 지역 특색을 홍보해 지역관광을 유도, 지역경기 회복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지난해 호남·제주권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 발생 비율이 높았던 지자체·민간 발주현장에 대한 점검도 확대한다. 안전사고 빈도가 높았던 공종은 안전작업 매뉴얼을 마련해 견실 시공을 도모하고, 지난해 마련했던 ‘소규모공사 안전 길라잡이’, ‘양중작업 안전지침 매뉴얼’ 등은 현장의 활용도와 의견을 반영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계획이다.
노후 상·하수도관이 다량 매설돼 지반침하 우려가 높은 도심지 굴착 현장(광주 15곳, 전주 2곳, 군산 3곳)은 점검 주기를 연 1회에서 반기별 1회로 단축하고, 국토안전관리원과 공동으로 지반탐사를 추진해 위험요소를 사전 예방할 계획이다.
사고발생 시 대형사고 우려가 큰 해상교량은 별도 기술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선박충돌 등 긴급상황에 대비하도록 하고, AI기반 무인화(로봇·드론) 장비 등도 도입된다.
불법 하도급 신고접수와 처리 실적을 감안한 점검 대상을 특정해 집중 점검하고, 건설현장 불법 하도급·불공정행위·대금지급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점검 강화와 강력한 처벌을 통해 건설현장에 불공정행위를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ITS(CCTV, VMS, VDS 등)의 디지털 전산화를 통해 고장·파손 등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 학습을 활용해 교통사고 위험구간을 사전 예측하는 ‘교통사고 예방솔루션 AI 플랫폼’ 적용 구간을 관내 전 국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망자 비율이 높은 고령 보행자 사망사고 최다구간 2개소를 선정해 보행자의 보행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사고를 예방하고, 교통속도, 기상상황 등을 실시간 분석해 별도 인력 없이 현장에 표출하는 ‘교통 스마트 전광판’도 시범 도입한다.
카카오톡으로 국도 교통상황 정보(사진, 글)를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익산청 실시간 교통상황 알림서비스’를 확대·운영하고, 이용자와 관리청간 쌍방으로 소통이 가능토록 구현해 교통상황 제보기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안경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호남지역의 균형발전을 견인할 SOC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사망사고 취약 분야를 집중 관리해 안전한 건설현장과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로·교통환경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