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첨단2동 ‘천원 상생 거리’ 시동
지역 상권 동행 프로젝트
2025년 03월 06일(목) 14:07 |
![]() 지난해 12월24일 첨단2동에 개소한 천원한끼 첨단점. 광주 광산구 제공 |
광산구 천원한끼 식당은 저렴한 가격(취약계층 1000원, 취약계층 외 3000원)에 든든한 점심 한 끼를 제공하고, 지역 어르신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첨단2동에 천원한끼 첨단점(4호점)이 문을 열어 운영 중이다.
첨단2동은 고물가, 민생경제의 어려움 속 나눔의 온정을 전하는 천원한끼 식당의 기능을 주변 상점, 가게로 이어 확산하는 지역 상권 동행 프로젝트로 ‘천원의 상생 거리’를 기획했다.
식사는 물론 커피, 빵, 서비스 등을 ‘천원’에 누릴 수 있는 상점 협력망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첨단2동은 ‘천원의 상생 거리’ 조성을 위해 사회단체·지역 업체와의 나눔 연대를 강화하고, ‘천원한끼 첨단점’과 ‘천원 친구 맺기’를 할 상점·가게를 발굴한다.
이를 바탕으로 천원한끼 첨단점을 이용하면 할인 쿠폰 등 혜택을 제공해 인근 상점도 ‘천원’에 이용할 수 있는 첨단2동만의 연대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천원한끼 첨단점 인근 커피숍 등 일부 가게는 벌써 참여 의사를 전해왔다.
서광주새마을금고 본점이 200만 원을 지정 후원하고, 지역 사회단체가 반찬 후원, 봉사에 나서는 등 천원한끼 첨단점을 돕는 손길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27일 첫 반찬 후원·봉사를 진행한 안병모 첨단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천원한끼 첨단점과 주변 상권이 함께 활성화되고 민생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되도록 천원의 상생 거리 성공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채동훈 첨단2동장은 “천원한끼 첨단점을 중심으로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주민이 더 많은 ‘천원온기’를 누릴 수 있는 상생의 거리, 나눔의 상권을 조성하겠다”며 “민생에 활력을 불어넣는 연대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