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AGT철도차량 전용 스마트 타이어 출시
2025년 03월 06일(목) 09:55
금호타이어의 AGT철도차량 전용 스마트 타이어,
금호타이어는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AGT철도차량 전용 타이어 모니터링 제품을 개발 완료하고 경기도 의정부시의 경전철 ‘ULINE’ 노선에서 운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GT철도차량(Automated Guidedway Transit)은 도심 및 교외 지역을 연결하는 소형 철도 시스템으로, 기존 지하철에 비해 건설비용과 기간이 단축되고 소음과 진동, 승차감 등의 측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타이어 차륜형 AGT철도차량은 도심 환경에 적합해 많은 장점을 제공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4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철도연구원 및 코아칩스와 협력해 AGT철도차량의 타이어 모니터링을 위한 센서 모듈 및 수신 장치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실제 노선 테스트를 완료하고 성능을 입증한 후 KC 인증을 획득했다.

AGT철도차량 전용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은 센서 모듈과 수신 장치로 구성돼 있다. 센서 모듈은 타이어와 휠 내부에 장착되어 주행 중 발생하는 진동과 극한의 온도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공기압과 온도를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수신 장치는 AGT철도차량 내부에 장착되어 센서 모듈에서 전송되는 데이터를 수집해 차량의 타이어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이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은 AGT철도차량 유지보수 시스템과 연계돼 타이어 사고 예방을 강화하고 타이어 마모 및 교체 주기 등을 최적화해 점검 작업을 최소화하는 등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또 실시간 타이어 정보 수집을 통해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며, 타이어 수명 연장과 고장 예방에 기여한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