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K리그1 3라운드 베스트 팀·매치 싹쓸이
FC안양에 2-1 극적 역전승
‘멀티골’ 아사니, MVP 등극
오후성·이민기는 베스트 11
‘멀티골’ 아사니, MVP 등극
오후성·이민기는 베스트 11
2025년 03월 05일(수) 14:57 |
![]() 광주FC가 5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광주FC 선수단이 지난 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안양과 맞대결에서 역전승을 거둔 뒤 팬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광주FC 제공 |
광주는 5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광주는 지난 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양과 맞대결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올 시즌 1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렸다.
이날 경기에서 광주는 전반 15분 모따에게 선제 실점했으나 후반 11분 오후성의 크로스를 아사니가 몸을 날려 잘라 넣으며 동점을 이뤘고, 후반 43분 아사니가 드리블에 이은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으며 역전승을 장식했다.
광주와 안양이 서로 물러서지 않고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했던 만큼 베스트 매치 역시 이날 경기의 몫이었다. 양 팀을 통틀어 이번 라운드 최다인 3골이 나왔고 슈팅만 19개에 달했다.
멀티골의 주인공으로 역전승의 선봉에 선 아사니는 MVP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아사니는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네 개의 슈팅 중 두 개의 유효슈팅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양 팀을 통틀어 최고 평점인 8.8점을 받았고, 유일한 8점 대였다.
오후성과 이민기는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과 수비수 부문에 각각 선정됐다. 오후성은 하프타임에 신창무와 교체 투입돼 약 11분 만에 정교한 크로스로 아사니의 동점골을 도왔다. 특히 K리그와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를 통틀어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책임졌다.
이민기는 주장 완장을 차고 풀타임 동안 좌측면을 책임지며 상대의 공세를 최소 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민기는 안영규, 변준수, 김진호와 포백을 구축하며 수비뿐만 아니라 빌드업의 출발점 역할도 충실히 했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아사니, 오후성, 이민기와 함께 공격수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와 미드필더 이태석(포항스틸러스), 김민혁, 보야니치(이상 울산HDFC), 수비수 김영권(울산HDFC), 김주성(FC서울), 골키퍼 문정인(울산HDFC)을 베스트 11에 각각 선정했다.
![]() 광주FC 공격수 자시르 아사니와 오후성, 수비수 이민기가 5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브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