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귀선 목포시의원,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대선 공약 반영해야"
무안반도 산업 최적지 강조
2025년 03월 04일(화) 16:17 |
![]() 김귀선 목포시의회 의원(용당1, 2동·연동·삼학동)이 제396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목포시의회 제공 |
목포시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최근 헌법재판소의 탄핵 판결이 임박한 가운데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호남지역의 경제 발전을 위한 주요 과제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안반도가 국제공항, 철도, 항만, 고속도로 등 최상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풍부한 신재생에너지와 안정적인 공업용수를 바탕으로 반도체 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정부가 발표한 경기 남부권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은 막대한 전력 수요 문제로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반면 무안반도는 신안 해상풍력을 비롯한 재생에너지가 풍부해 RE100(기업의 100%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에 부합하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간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목포·무안·신안 공동기구 구성을 수차례 제안해 왔다”며 “차기 대통령 선거 핵심 공약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민, 지자체, 시민사회, 지역 언론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수천 개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 청년들의 정착을 돕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탄핵 인용 이후 치러질 대선을 지역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목포=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