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일대 1시간 정전···까치 둥지 원인
2025년 03월 02일(일) 22:19
광주 광산구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해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겪었다.

2일 광주 광산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분께 광주 광산구 운남동과 월곡1동, 우산동 일대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에 전기 공급이 끊기고 단수가 발생했다.

정전으로 우산동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멈추면서 입주민 7명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들은 소방 당국에 의해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국전력공사는 오후 8시 54분께 복구를 완료했다.

한전은 까치가 나뭇가지와 철사 등을 물어와 전봇대 위에 둥지를 틀다 전선과 접촉해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