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완도 청산 구들장 논배미 문화유산 지정” 촉구
2025년 02월 26일(수) 17:34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해남·완도·진도)은 26일 “완도 청산도에 구들장 논배미가 있다. 과거 우리 선조들은 물이 부족해 돌로 구들장을 놓듯이 좁은 땅에 바위를 놓아 농사를 지어 온 것으로 가보면 이것이 과학”이라며 “정부의 지원이 끊긴 만큼 국가문화유산청에서 이를 문화유산으로 지정, 보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에게 “꼭 한번 청산면에 가서 보시고, 추후 완도군에서 전남도를 통해 국가문화유산 지정을 요청할테니 꼭 좀 도와주라”고 요청했다.

박 의원은 송미령 농림수산식품부장관에게는 “세계 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완도군 청산면 구들장 논배미에 대해 정부가 2년 전부터 2억원씩 예산을 지원하다가 중단했다”며 실태 파악을 요구했다.

이에 송 장관은 “지역별로 순회 설명회를 하고 있다. 그렇게 하겠다”고 했고, 최 청장은 “빠른 시간 내에 한번 다녀오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