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리그서 두 경기 연속 무승부
전북현대모터스와 2-2
아사니·오후성 득점포
아사니·오후성 득점포
2025년 02월 23일(일) 20:02 |
![]() 광주FC 오후성이 23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모터스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라운드 원정 경기 후반 17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린 뒤 팬들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광주FC 제공 |
광주FC는 23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모터스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광주FC는 올 시즌 2무(승점)를 기록하며 10위에 위치했다.
이정효 감독은 박인혁과 문민서를 투톱으로 가동했고 이스나이루 헤이스와 이강현, 박태준, 자시르 아사니로 허리를 구축했다. 이민기와 민상기, 변준수, 조성권이 포백을 이뤘고 김경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맞선 가운데 선제 득점은 광주FC의 몫이었다. 전반 13분 변준수가 길게 때린 공을 수비하던 최우진이 제대로 잡지 못했고, 이를 탈취한 아사니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리드는 길지 않았다. 전반 20분 조성권이 상대 역습 상황을 반칙으로 저지한 뒤 빠르게 공격이 전개됐고, 송민규의 크로스를 콤파뇨가 머리로 내리찍으며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애매한 판정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 전반 26분 변준수가 수비 과정에서 콤파뇨에게 밀려 넘어진 뒤 복부를 밟히는 2차 동작이 발생했으나 채상협 주심은 아무런 조치 없이 경기를 재개했고, 온 필드 리뷰도 실시되지 않았다.
광주FC는 후반 들어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프타임에 교체 투입된 오후성이 후반 17분 변준수가 길게 투입한 공이 수비를 넘어오자 가슴으로 잡아놓고 마무리하며 다시 앞섰다.
그러나 또다시 곧바로 균형이 이뤄졌다. 후반 20분 전병관이 우측면에서 낮게 띄워 보낸 크로스를 콤파뇨가 다시 한번 머리로 내리찍으며 김경민 골키퍼를 그대로 지나쳤고,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