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섭 회장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연합회 만들 것”
●김경섭 (사)호남환경조경단체연합회 초대 상임회장
조경분야 산·관·학 발전 기여
2025년 02월 23일(일) 15:59
김경섭 ㈔호남환경조경단체연합회 초대 상임회장
“환경과 조경은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을 아름답고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중요한 분야입니다. 호남의 환경과 조경의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연합단체로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추진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연합회가 되도록 매진하겠습니다. ”

㈔호남환경조경단체연합회 초대 상임회장을 맡은 김경섭(56·에펠인터내셔널 대표) 회장의 포부다.

㈔호남환경조경단체연합회는 지난 21일 광주 상무지구 JS웨딩컨벤션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첫 출발을 알렸다.

이날 가진 창립총회에는 민형배·전진숙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및 조경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호남환경조경단체연합회의 본격 출범을 축하했다.

연합회는 기후변화와 빠른 도시화가 진행되는 현 시점에서, 지역 사회의 환경을 개선하고 조경의 공공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 1월 설립 발기인대회를 개최한 후 출범했다. 이날 임원 및 조직 구성과 추진 계획 등을 확정했다.

상임연합회장에는 김경섭 호남조경협회 회장이, 공동연합회장에는 김길수 한국조경수협회호남조경수유통대표가 각각 맡았다.

초대 회장으로 중책을 맡은 김경섭 연합회장은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와 도시화의 가속 속에서 환경과 조경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기에 호남지역 환경 조경 단체들이 뜻을 모아 협력할 수 있는 연합회가 창립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호남환경조경단체연합회에는 △한국조경학회 호남지회 (박지환) △임우회광주(노원기) △임우회전남(이용식) △광주생명의숲(김귀수) △한국조경수협회 광주·전남서부지회(이병관) △호남조경협회(김경섭) △전문건설협회 광주광역시회 조경식재·시설물 업종분과(박정식) △한국나무의사협회 호남지회(박화식)△전남 ICT/SW기업협회(박주현) 등 9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무엇보다 김 회장은 호남지역의 강점을 더욱 부각하고, 환경과 조경 산업의 발전을 위한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질 계획이다.

그는 “호남은 전국에서도 조경수와 잔디 생산 비율에 있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지역”이라며 “지역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조경수와 잔디가 전국 곳곳의 도시 환경을 녹화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 김 회장은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연합회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며 “특히, 환경보전과 조경의 발전을 위한 연구 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녹색 공간 조성을 위한 정책 개발에도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실효성 있는 조경 및 환경 개선 정책을 추진하고, 기업과 학계, 시민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호남환경조경단체연합회는 향후 호남의 21세기 선진정원, 녹지, 조경문화 창조에 기여하고, 동시에 호남조경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 조경정책에 관한 연구 및 개발 △ 생태복원기술연구· 조경분야의 산·관·학 발전사업 △ 정원, 녹지, 조경 포럼 및 박람회의 전국 행사유치 △ 장학사업 추진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심산이다.

김 회장은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조경과 환경을 보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조경이 지역 사회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하는 것이다”면서 “연합회의 모든 회원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지속적인 발전과 도약을 이루어 나가도록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총회에 앞서 진행된 특강시간에는 △김도균 순천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유럽의 조경식재 동향’ △하재호 전 서울시 부이사관이 ‘서울의 공원녹지정책 방향 고찰’△이재원 안전일터관리원 대표가 ‘중대재해 예방 통합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각각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사진=조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