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아파트 가격 하락세 지속…전세가는 상승
●한국부동산원, 아파트가격동향
매매가격 전주 대비 0.05% 하락
전세가격 변동률은 0.03% 올라
전남지역 매매·전세가 동반 하락
매매가격 전주 대비 0.05% 하락
전세가격 변동률은 0.03% 올라
전남지역 매매·전세가 동반 하락
2025년 02월 20일(목) 18:06 |
![]() 광주·전남지역을 포함한 지방의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이 심각한 반면, 서울시는 전주 대비 아파트 매매 가격이 0.06% 상승하며 직전 주(0.02%)와 비교해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2월 3주(17일 기준) 광주지역 아파트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비교해 -0.05% 하락했다. 광주지역 아파트 가격 하락세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남구의 하락폭(-0.09%)이 가장 컸으며, 북구(-0.08%), 동구(-0.05%), 서구·광산구(-0.03%)가 뒤를 이었다. 직전 주와 비교해 하락폭이 가장 크게 확대된 자치구는 북구(-0.03→-0.08%)로, 이어 남구(-0.05→-0.09%), 서구(-0.02→-0.03%) 등 순이었으며, 동구(-0.07→-0.05%)와 광산구(-0.05→-0.03%)는 하락폭이 완화됐다.
반면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0.03% 오르며, 올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치구별로 보면 북구(0.05%)의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동구·남구·광산구(0.04%)가 뒤를 이었고, 서구(-0.01%)는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전남지역 역시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주 대비 -0.08% 하락하며, 전 주(-0.04%)보다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시(-0.46%)는 중동 대단지 및 광양읍 위주로, 여수시(-0.04%)는 문수동·돌산읍 위주로 하락했다. 이어 순천시·무안군(-0.03%), 나주시(-0.01%) 등 순이었다.
아파트 전세 가격도 전주 대비 -0.02% 하락하며, 전 주(-0.01%)와 비교해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남지역 전세가격 변동률은 올해들어 △1월 1주 -0.02% △1월 2주 -0.01% △1월 3주 0.00% △2월 1주 0.01% △2월 2주 -0.01% 등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처럼 광주·전남지역을 포함한 지방의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이 심각한 반면, 서울시는 전주 대비 아파트 매매 가격이 0.06% 상승하며 전 주(0.02%)와 비교해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단지별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재건축 및 주요 선호단지에서는 매도희망가격이 상승하고 상승거래가 체결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올해 서울시 매매가격 변동률은 1월 1~3주까지 0.00%로 보합세를 보이다가, 2월 1주 0.02% △2월 2주 0.02% △2월 3주 0.06%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가격 변동률 역시 전주 대비 0.02% 상승했으며, 직전 주(0.02%)와 상승폭은 동일했다.
외곽 및 구축에서는 전세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으나, 학군지 및 역세권 등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에서는 임차 문의가 꾸준히 유지되고 상승계약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전국 기준 가격동향을 보면 2월 3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 전세가격은 0.00% 보합을 기록했다.
나다운 기자 dawoon.na@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