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도심 빈 점포 활용’ 청년 창업 지원
1인 최대 2000만원
2025년 02월 19일(수) 17:33
광양시청. 광양시 제공
광양시가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도심 빈 점포 활용 청년사업가 지원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

19일 광양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해 시에 거주하거나 거주 예정인 청년 5명을 선정하고 창업 초기에 필요한 리모델링비와 임차료 등 1인당 최대 200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4일까지로,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관심 있는 18~45세 청년들이 대상이며, 거주 예정자는 최종 청년사업가로 선정된 날부터 1개월 이내에 광양시로 전입신고를 완료해야 한다.

지원 가능한 창업 분야는 금융, 유흥업, 사행업 등을 제외한 제조·기술창업, 지식·일반 창업 등 전 분야다. 다만 모집공고일 기준 고용보험 가입자나 사업자등록이 있는 자, 일반 대학(원)생 및 휴학생, 세금 체납자, 유사 사업 중복참여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광양수산물유통센터(광양시 항만9로 69) 입점 시 가점을 부여한다. 대상자로 선정된 후 2개월 이내에 입점 계약서를 제출해야 하며, 미제출 시 가점이 취소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 누리집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조동수 광양시 청년일자리과장은 “유망한 사업 아이템을 가진 청년이 보조금 지원을 통해 창업 기회를 얻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청년 사업가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총 26명의 청년 창업자를 지원해 왔다. 이들은 헤어숍, 플라워숍, 식품 제조업, 카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으며, 시는 창업 후에도 간담회, 창업 축하 표지판 설치 등 추가 지원으로 성공적인 운영을 돕고 있다.
광양=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