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담양군수 재선거 후보 공모 6명 등록
전 국회의원·靑 행정관 등 접수
서류 심사 결과·공천 방식 주목
서류 심사 결과·공천 방식 주목
2025년 02월 18일(화) 16:11 |
![]() 더불어민주당 로고 |
선거 일정이 조기 대선과 맞물릴 가능성이 높고 일정도 빠듯해 후보선정 시기와 공천 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전날 담양군수 재선거 공천자 선정을 위한 후보 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6명이 신청했다. 민주당은 이르면 19∼20일 서류 심사 결과와 공천 방식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선 주자는 제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윤영덕 전 의원과 친문재인계 인사인 이재종 전 청와대 행정관, 지역 사회에서 잔뼈가 굵은 최화삼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정오 전 담양군의회 의장, 김종진 담양미래전략연구소장, 김용주 전 담양군청 과장 등이다.
민주당은 지난해 10월 영광·곡성군수 재선거 사례와 조기 대선 일정 등을 감안해 경선 후보 심사와 공천 방식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영광·곡성군수 재선거 당시 당내 경선 후유증이 심각했던 점, 빠듯한 선거일정을 감안해 전략공천을 진행할 경우 민심 이반과 유력 후보의 무소속 출마가 현실화될 수 있는 점, 대선 과정에서 조국혁신당과의 관계설정 등이 두루 감안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위원장인 4선 이개호 의원도 경선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 의원은 “전략공천보다는 공정한 경선을 치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중앙당에 전달했다”며 “탄핵 심판 일정에 따라 재선거 일정도 바뀔 수 있어 당에서도 선뜻 일정을 확정 짓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내 경선 후 본선거에서는 텃밭 민주당 후보에 맞서 3선 군의원인 정철원 의장이 조국혁신당 후보로 참전할 가능성이 있고, 김기석 전 담양읍장의 무소속 출마 여부도 관심사다.
‘징검다리 4선 군수’인 최형식 전 군수는 고심 끝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담양군수 재선거는 3월13~14일 후보등록, 3월28~29일 사전투표, 4월2일 본투표 순으로 진행되며, 후보자 등록 이전에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을 인용해 조기 대선이 확정될 경우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라 21대 대선과 함께 치러질 가능성도 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