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경찰, 주민 위협 30대 남성 보호입원 조치
2025년 02월 13일(목) 17:09 |
순천경찰서. |
순천경찰에 따르면 조현병을 앓고 있는 30대 남성 A씨는 지난 9일 지나가는 여성을 따라다니며 시비를 걸고, 식당에서 손님을 상대로 시비를 거는 등 2차례 112에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에서 A씨의 상태를 파악한 결과 최근 치료약 복용을 중단해 증세가 심해졌으며 돌발행동 등으로 타인에 대한 위해 우려가 높은 상황이었다.
이에 현장 경찰관은 즉시 A씨 주거지에 방문해 보호자에게 해당 사실을 고지하고 설득한 끝에 다음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호입원 조치를 진행, 인근 주민들의 불안 요소를 해결했다.
국승인 순천경찰서 서장은 “최근 조현병 등 정신병력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추후 유사 사례 발생 시 적극적으로 입원 조치를 검토해 본인 및 가족과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배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