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 문제 없다… 여수 ‘실내 관광지’ 눈길
복합 놀이터 ‘여수예술랜드’
전라좌수영의 본영 ‘진남관’
체험 공간 ‘엑스포해양공원’
종포해양공원 ‘하멜전시관’
전라좌수영의 본영 ‘진남관’
체험 공간 ‘엑스포해양공원’
종포해양공원 ‘하멜전시관’
2025년 02월 13일(목) 15:23 |
![]() 여수엑스포해양공원 내 아쿠아플라넷에서 아이들이 아쿠아리움을 살펴보고 있다. 여수시 제공 |
13일 여수시는 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지는 간절기를 맞아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 여행지를 추천했다.
먼저 여수만의 이색 관광지로 꼽히는 ‘여수예술랜드’는 리조트와 카페, 조각공원, 액티비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한자리에 모아 놓은 복합 놀이터다.
실내 공간인 3D뮤지엄에서는 날씨와 관계없이 ‘국내 최대 테마형 트릭아트’와 ‘미디어 터널’을 즐길 수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안성맞춤이다.
특히 예술랜드 내 새롭게 설치된 국내 최대 규모의 대관람차는 오는 28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25일부터 27일까지 임시 운행을 진행해 해발 150m에서 한려해상국립공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을 예정이다.
전라좌수영의 본영인 ‘진남관’은 여수 대표 역사 관광 명소다.
국보 제304호인 진남관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수영 본영으로 사용했던 곳으로, 올해 재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보수 정비가 추진 중인 가운데 관광객들에게 이를 공개하고 있다.
바로 옆에는 ‘임란유물 전시관’도 있어 임진왜란 때의 해전 상황과 이순신 장군의 유물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도보로 5분 거리에는 이순신 광장과 거북선도 자리하고 있다.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 뮤지엄’과 국내 2위 규모의 아쿠아리움 ‘아쿠아플라넷’ 등 가족, 연인, 친구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실내 콘텐츠가 풍부한 ‘여수엑스포해양공원’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5회 연속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이 개관하면서 다양한 체험형 과학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종포해양공원 안에서는 네덜란드 상인 하멜이 머물렀던 역사를 기록한 ‘하멜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다.
‘네덜란드가 기증한 하멜보고서 모사본’ 등 다양한 역사 콘텐츠가 마련돼 있으며 하멜의 일대기와 조선의 국정 운영 등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있다.
인근에는 하멜등대와 해상케이블카, 거북선대교, 낭만포차 등 여수를 대표하는 명소들도 많아 밤바다의 정취와 제철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날씨와 상관없이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역사와 문화, 과학 등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지만 모았다”며 “온 가족이 함께 떠나도 다채로운 콘텐츠를 각자의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