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제1전비 ‘전투기 화재·인명구조 훈련’ 진행
2025년 02월 13일(목) 15:12
제1전투비행단이 지난 12일 공군 핵심 자산인 항공기를 보호하고 조종사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항공기 소방구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제1전비 제공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지난 12일 항공기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이륙 활주 중인 항공기에 엔진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은 비상경보 발령과 함께 소방구조 요원 20명과 소방차 4대가 출동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현장에 도착한 요원들은 풍향과 항공기 상태를 파악한 후 화재 진압에 나섰다. 폭발 위험이 있는 엔진과 유류 탱크 부위에 집중 방수해 2차 피해 가능성을 차단했고, 구조 요원들은 조종사를 신속히 대피시켰다.

백승인 소방구조중대장은 “이번 훈련으로 요원들의 현장판단능력과 개인 행동절차를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피해 최소화와 신속한 상황 종결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