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사랑기업 발족…"나눔으로 온기를"
오는 14일 테크노파크서 출범
月 10만원씩 모금…연말 기탁
지역경제·소상공인 지원 투입
月 10만원씩 모금…연말 기탁
지역경제·소상공인 지원 투입
2025년 02월 13일(목) 10:51 |
![]() 광주 북구청 전경. |
‘북구사랑기업’은 자발적인 기부로 마련된 모금액을 경영 상황이 어려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과 소외이웃을 돕는 일에 활용하고자 북구 소재 기업인들이 지난해 11월 구성한 단체다.
이에 에잉14일 테크노파크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출범식에는 북구 소재 30여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북구사랑기업 소개’, ‘추진 경과보고’, ‘기부금 활용 지원사업 안내’, ‘질의응답 및 의견수렴’, ‘기부금 기탁식’ 등이 진행된다.
기탁식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모인 기부금 1000만원을 기탁할 예정으로, 기부금은 ‘북구사랑기업’ 1개소당 월 10만원씩 모금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이들은 앞으로도 매달 모금한 기부금을 연말 ‘민생경제회복상생기금’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 50%씩 기탁해 지역경제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 추진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2월 기준 ‘북구사랑기업’에 가입한 기업은 총 42개사로 북구에서는 올해 연말까지 100개 사 모집을 완료해 기부 규모를 키워나갈 예정이다. 기부 관련 행정적 절차 지원과 애로사항 수렴을 통해 기업과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북구사랑기업’에 가입해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하고자 하는 기업은 북구 민생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삼중고의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북구사랑기업 출범에 참여한 기업인들께 감사하다”며 “기부금은 고통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그리고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되는 만큼 지역 기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