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월까지 유가 연동보조금 연장
배추·무 1만7000톤 공급
김 수급 안정화 방안 마련
김 수급 안정화 방안 마련
2025년 02월 12일(수) 16:54 |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의 겸 민생경제점검TF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정부는 이날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품목별 물가 상황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 내수와 민생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민생 핵심 분야별 시급한 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지난주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발표한 물가 등 서민 부담 경감 방안의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배추·무 수급 안정화를 위해 6000톤의 추가 가용 물량을 확보, 4월까지 총 1만7000톤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가격 강세인 김은 구조적 수급 안정화 방안을 3월 중에 마련한다.
지난주 발표한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과 함께 유가 연동보조금도 4월까지 연장한다.
유가연동 보조금은 가격이 기준 금액을 넘어설 경우 초과분의 50%를 화물차·버스·택시 등 종사자에게 지원하는 제도다. 경유는 리터당 1700원, CNG는 ㎥당 1330원 초과분의 50%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가공식품·외식 가격 안정을 위해 주요 식품 원자재 할당관세, 구매자금 지원, 커피·코코아 수입부가세 면제 등의 지원조치를 지속하고, 관련 업계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김 차관은 “앞으로도 정부는 민생경제점검회의,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가 원팀이 돼 가격 불안 품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선제적 수급관리 등 체감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