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 멘토링 추진
'마음톡톡 서포터즈' 본격 활동
밀착상담·문화활동·직업체험 등
정서 고립·심리 불안 해소 지원
2025년 02월 12일(수) 15:37
12일 광주 북구 우산동 꿈나무사회복지관에서 ‘자립준비청년 멘토·멘티 간담회’가 진행됐다. 광주 북구 제공
광주 북구가 자립준비청년(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보호받다가 만 18세가 돼 보호가 종료된 청년)의 안정적인 홀로서기를 지원하기 위한 1대1 밀착 멘토링 추진에 나선다.

12일 북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우산동 꿈나무사회복지관에서 개최된 ‘자립준비청년 멘토·멘티 간담회’를 시작으로 2025년 ‘마음톡톡 서포터즈’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마음톡톡 서포터즈’ 사업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전문 멘토를 1대1로 매칭해 정서 교감과 자문 등 멘토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겪을 수 있는 정서적 고립감과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며, 이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서포터즈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자립준비청년 멘토·멘티 간담회’는 멘토(전문가) 및 멘티(자립준비청년) 각 10명과 관계자를 포함한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멘토 표창장 수여’, ‘지원사업 안내’, ‘멘토·멘티 매칭 및 네트워킹’ 등이 진행됐다.

북구는 향후 아동·청년 정서 지원에 전문성을 갖춘 멘토가 대면 또는 유선으로 멘티에게 지속적인 멘토링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밀착 상담, 문화 활동, 직업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자립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마음톡톡 서포터즈 운영을 통해서 자립준비청년이 멘토에게 좋은 영향을 받고 사회진출에 필요한 자양분을 얻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북구는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홀로서기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책을 지속 발굴하는 등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오는 3월부터 자립준비청년에게 자격증 취득비용과 취·창업 성공축하금 등 최대 200만원의 자립준비금을 제공하는 ‘꿈을 향한 첫걸음 지원사업’을 신규 추진해 이들의 취업 및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선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